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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돈 돌려받기

실손보험 간편청구, 의원·약국 연계율 46.7%: 부모님 병원비 청구 전에 확인할 것

미리 필 2026. 10. 10. 09:17

목차


    실손보험 간편청구, 의원·약국 연계율 46.7% 부모님 병원비 청구 전에 확인할 것
    실손보험 간편청구, 의원·약국 연계율 46.7%: 부모님 병원비 청구 전에 확인할 것

     

    실손보험 청구를 앱에서 서류 없이 끝낼 수 있게 한 '실손24'가 시행 2년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9월 28일 기준으로 실손24에 연결된 의료기관은 전체 10만 5,643곳 가운데 5만 340곳, 47.7%입니다. 동네 의원과 약국만 보면 46.7%로, 두 곳 중 한 곳은 아직 서류 없이 청구할 수 없습니다.

    "이제 실손보험은 서류 없이 청구된다"는 말만 듣고 부모님 병원비를 앱으로 청구하려다 막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어디까지 연결됐는지, 연결 안 된 곳은 어떻게 청구하는지, 10월부터 새로 열린 청구 경로는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병원급은 60%, 의원·약국은 47%

    실손24는 두 단계로 시작했습니다. 2024년 10월 25일에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2025년 10월에는 의원과 약국이 대상이 됐습니다. 금융위원회가 9월 30일 밝힌 연계 현황은 이렇습니다.

    병원급·보건소

    4월 56.1% → 9월 60.0%
    7,810곳 중 4,685곳 연계

    의원·약국

    4월 26.2% → 9월 46.7%
    97,833곳 중 45,655곳 연계

    의원·약국의 연계율은 반년 사이 2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아직 절반에 못 미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80~9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자발적 참여만으로 어렵다고 판단되면, 정당한 이유 없이 연계하지 않는 병원과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에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보험업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과태료는 검토 단계이고,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실손24에 가입한 사람은 약 521만 명, 누적 청구는 약 461만 건입니다.

    연계된 곳과 안 된 곳, 청구 방법이 다릅니다

    연계된 병원·약국이라면 실손24 앱에서 진료받은 기관과 날짜를 고르면, 병원이 보험사로 서류를 전자로 보냅니다. 영수증이나 세부내역서를 따로 떼지 않아도 됩니다.

    연계되지 않은 병원·약국이라면 예전처럼 진료비 영수증과 필요한 서류를 받아, 가입한 보험사 앱이나 팩스·우편 등으로 직접 청구해야 합니다. 실손24에 연계되지 않았다고 해서 보험금을 못 받는 것은 아닙니다. 서류를 내 손으로 챙겨야 할 뿐입니다.

    문제는 진료 전에 그 병원이 연계됐는지 미리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네이버 지도에 실손24 참여 병원을 표시하고 참여 여부로 검색하는 필터를 넣겠다고 했고, 실손24 앱에도 연계 병원을 소개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그전까지는 접수할 때 "실손24 연결돼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연결이 안 돼 있다면 그 자리에서 영수증과 세부내역서를 함께 받아 두세요. 나중에 다시 떼러 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10월 7일부터 네이버·토스에서도 청구

    10월 7일부터는 실손24 앱을 따로 깔지 않아도 네이버 지도·네이버페이와 토스 앱에서 보험금 청구를 끝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이용에 동의하면 방문한 병원, 진료일, 보험사,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님 휴대폰에 이미 네이버나 토스가 깔려 있다면 새 앱 설치 없이 청구를 도와드릴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이 경로도 실손24와 같은 연계망을 쓰기 때문에, 연계되지 않은 병원이라면 여기서도 서류 없는 청구는 되지 않습니다.

     

    작은 금액이라 미뤄 둔 영수증이 있다면 지금 정리해 두세요. 보험금 청구권은 일반적으로 3년이 지나면 소멸합니다. 부모님이 올해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을 받으셨다면, 같은 진료비를 실손으로도 받은 경우 일부를 돌려줘야 할 수 있으니 본인부담상한제와 실손보험이 겹치는 경우도 함께 확인하세요.

    종류별 연계율과 정부 계획은 9월 30일 연계율 발표 기사에서, 4월 이후 연계율이 어떻게 올랐는지와 네이버·토스 청구 내용은 뉴스웨이 보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데일리안, 「실손24 시행 2년에도 연계율 47.7%…미연계 병원 과태료 추진」(2026.9.30)
    뉴스웨이, 「'시행 2년' 실손24, 의료기관 연계율 절반도 안돼···政, 미참여 병·의원 과태료 검토」(2026.9.30)
    최종 확인일: 2026년 10월 10일. 연계율은 계속 바뀌니 진료받는 병원에 직접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