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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수도권에서 대중교통비로 8만 원을 쓴 사람은 K-패스 '모두의 카드'로 5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10월에 똑같이 8만 원을 쓰면 돌려받는 돈은 1만 8천 원입니다. 4월부터 반값으로 낮췄던 환급 기준금액이 9월 이용분으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검색하면 아직도 "수도권 3만 원만 넘으면 전액 환급"이라는 글이 많이 나옵니다. 4~9월에 쓰인 글이라 그 기간에는 맞았지만, 10월부터는 아닙니다. 지금 적용되는 기준과, 12월까지 남아 있는 추가 환급을 정리했습니다.

10월부터 돌아온 기준금액
모두의 카드는 한 달 대중교통비 가운데 기준금액을 넘는 부분을 전액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4월부터 9월까지 이 기준금액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고, 정책브리핑(2026년 4월 16일)은 9월 말 이후 원래 금액으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일반형(1회 요금 3,000원 미만 교통수단) 기준으로 보면 이렇게 바뀝니다.
일반
9월까지 3만 원
10월부터 6만 2천 원
청년·2자녀·어르신
9월까지 2만 5천 원
10월부터 5만 5천 원
3자녀 이상·저소득
9월까지 2만 2천 원
10월부터 4만 5천 원
광역버스·GTX·신분당선까지 포함하는 플러스형은 수도권 일반 기준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돌아갑니다. 지방은 기준금액이 이보다 낮게 정해져 있으니, 내 지역 금액은 K-패스 앱에서 확인하세요.
원래 기준금액은 출처마다 표기가 조금 다릅니다. 정책브리핑 요약은 수도권 일반형을 "6만 원"으로 적었고, KB금융과 카드 비교 매체, 지역 언론은 6만 2천 원으로 적었습니다. 이 글은 6만 2천 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8만 원 아래로 쓰면 '정률'로 돌아갑니다
모두의 카드에는 환급 방식이 두 가지 있습니다. 기준금액을 넘는 만큼 돌려주는 정액 방식과, 쓴 돈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기존 K-패스 정률 방식(일반 20%, 청년·2자녀·어르신 30%)입니다. 이용자가 고르지 않아도 그달 이용 금액을 합산해 더 유리한 쪽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기준금액이 두 배로 오르면서 정액이 유리해지는 지출선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일반(수도권): 9월에는 한 달 3만 7,500원 넘게 쓰면 정액이 유리했습니다. 10월부터는 7만 7,500원을 넘어야 정액이 유리합니다. 그 아래로 쓰면 20% 정률이 적용됩니다.
청년·2자녀·어르신(수도권): 9월에는 약 3만 5,700원이 경계였는데, 10월부터는 약 7만 8,600원입니다. 그 아래로 쓰면 30% 정률이 적용됩니다.
한 달 교통비가 5~7만 원인 사람이라면 9월까지는 기준금액을 넘는 부분을 전액 돌려받다가, 10월부터는 정률만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 일반 이용자가 한 달 6만 원을 쓰면 9월에는 3만 원을 돌려받았지만, 10월에는 20%인 1만 2천 원을 받습니다. 부모님이 버스비로 한 달 6만 원을 쓰신다면 9월 3만 5천 원에서 10월 1만 8천 원(30%)으로 줄어듭니다.
9월 내역에서 어느 방식이 적용됐는지 보면 10월에 얼마나 줄어들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12월까지 남은 것: 시차시간대에 타면 환급률 +30%포인트
반값 기준금액과 함께 시작한 '시차시간 추가 환급'은 끝나지 않고 12월까지 이어집니다. 9월 28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발표 내용입니다. 출퇴근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아래 시간대에 탑승하면, 정률 방식의 환급률이 30%포인트 올라갑니다.
해당 시간대(탑승 기준):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
일반
20% → 50%
청년·2자녀·어르신
30% → 60%
3자녀 이상
50% → 80%
저소득
53.3% → 83.3%
이 혜택이 가장 쓸모 있는 사람은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분들입니다. 병원이나 장보기, 복지관처럼 낮에 다니시는 부모님이라면 오전 9~10시나 오후 4~5시에 맞춰 나서기만 해도 그 이용분의 환급률이 30%에서 60%로 오릅니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30분만 일찍 나서 오전 6시 30분 전에 타거나, 퇴근 후 오후 7시 이후에 타면 해당됩니다.
정률 계산에 시차시간 가산이 붙고, 그 결과와 정액 방식 중 더 유리한 쪽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10월부터 정률로 돌아가는 사람일수록 시차시간대 이용 비중이 환급액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이 연장은 12월 이용분까지이므로, 내년 1월부터는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가 반값 인하를 발표할 때의 원래 금액과 인하 금액은 정책브리핑 4월 발표 기사에 정리돼 있습니다. 시차시간 연장과 반값 종료를 함께 다룬 카드고릴라 정리 기사에서는 유형별 환급률 변화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차를 덜 타고 대중교통을 늘릴 생각이라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환급 구간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줄어든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정책브리핑, 「대중교통비 무제한 환급…K-패스 '모두의 카드' 도입」(2025.12.15)
정책브리핑, 「'모두의 카드' 9월까지 더 돌려받는다…환급 기준액 50% 인하」(2026.4.16)
정책브리핑, 「모든 국민이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모두의 카드' 전국 이용 가능」(2026)
카드고릴라, 「모두의 카드 환급 기준금액 50% 인하, K-패스 출퇴근 시간대 탑승 시 환급률 30%p 인상」
비건뉴스, 「모두의카드 시차환급 12월까지…반값 혜택은 9월 종료」
용인신문, 「'반값 모두의 카드' 9월로 끝…10월부터 교통비 얼마나 더 낼까」
KB금융 kbthink, 「모두의 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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