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9,822km를 달린 운전자가 1만km를 넘긴 것으로 계산돼, 17%를 받을 수 있던 마일리지 환급을 5%만 받은 일이 있습니다. 2019년 소비자가만드는신문에 보도된 사례입니다. 이 운전자는 보험사 문자를 받고 만기 약 3주 전에 계기판 사진을 보냈는데, 보험사는 그 시점까지 달린 거리를 1년치로 늘려 계산했습니다. 실제 만기일까지 달린 거리는 9,879km였습니다.마일리지 특약은 실제로 달린 거리가 아니라 사진을 찍은 날을 기준으로 환산한 연간 거리로 환급 구간을 정합니다. 그래서 같은 주행거리라도 사진을 언제 올리느냐에 따라 구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이 어디서 갈리는지, 그리고 사진 등록 기한이 보험사와 가입 경로마다 어떻게 다른지 원문으로 정리했습니다.보험사는 이렇게 계산합니다..
휴대폰 요금 청구서의 할인 내역에 '복지할인 -12,100원'이 찍혀 있다면, 그 회선은 기초연금 수급자 통신비 감면을 이미 한도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 금액이 12,100원보다 작다면 감면은 받고 있지만 요금이 한도선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이 감면에는 "요금의 50%"와 "최대 12,100원"이라는 두 조건이 겹쳐 있습니다. 그래서 요금제를 바꾸거나 약정·가족결합 할인을 붙일 때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옵니다. 그 갈림선이 다른 할인을 뺀 뒤 요금 24,200원입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알뜰폰 사업자 안내 원문을 확인해, 이 선이 어디서 나오고 언제 쓰이는지 정리했습니다.11,000원·12,100원·22,000원, 숫자가 셋인 이유검색해 보면 기초연금 수급자 감면 한도가 글마다 다릅니다...
연휴 동안 보낸 추석 선물이 깨져서 도착했거나, 받기로 한 상자가 아직 오지 않았다면 먼저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언제까지 알려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까지 배상받을 수 있는지입니다.결론부터 정리하면, 깨졌거나 일부가 없어졌다면 받은 날부터 14일 안에 택배사에 알려야 하고, 배상 한도는 운송장에 물건값을 적었는지로 갈립니다. 물건값을 적지 않았다면 한도는 50만원입니다. 이 두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택배 표준약관에 들어 있습니다. 아래 관문을 차례로 통과하면 내 경우의 결론이 나오고, 판정기에 날짜와 금액을 넣으면 남은 기한과 한도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명절 택배 분쟁은 매년 반복됩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분석한 국회 보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설 연휴까지 명절 기간 택배 관..
전세 계약에서 가장 비싼 실수는 계약금을 보낸 뒤에야 문제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새로 결정된 건수는 2026년 8월 한 달에만 658건이었고, 누적 4만 건을 넘었습니다. 보증금을 지키는 확인은 대부분 계약금을 보내기 전에 끝내야 효과가 있습니다.그래서 전세계약 전 확인할 것 가운데 가장 먼저 볼 것은 "내 보증금 앞에 줄 선 돈"과 "보증보험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집값에서 은행 빚과 먼저 들어온 세입자 보증금을 빼고도 내 보증금이 안전하게 남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이 숫자가 맞지 않으면 등기부가 깨끗해 보여도, 집주인이 친절해도 멈추는 것이 맞습니다.이런 순서로 손해가 납니다계약금부터 보내고 보증보험을 알아본다. 계약을 마친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
8월 말부터 건강보험공단의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안내가 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 한 해 병원비가 소득별 상한액을 넘은 226만 명에게 모두 3조 760억 원, 1인당 평균 약 136만 원이 돌아갑니다. 그런데 실손보험에 가입한 분이라면 한 가지를 더 따져 봐야 합니다. "이 돈 받으면 실손보험 보험금을 돌려줘야 하나요?"짧게 답하면 그 해 같은 진료비를 실손보험으로도 보상받았다면, 두 곳에서 겹쳐 받은 만큼은 돌려줘야 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기와 상관없이 1세대 실손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실손으로 청구하지 않았거나 비급여 진료만 청구했다면 겹칠 것이 없습니다. 아래에서 내 경우가 어느 쪽인지 가르는 기준과, 안내문을 받은 뒤 할 일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환급금과 실손보험금, 왜 겹치면 돌려줘야..
검색창에 '소상공인 환급금'을 넣으면 신청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 줄줄이 나옵니다. 그런데 막상 따라 해 보면 신청할 곳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분명히 돌려받을 돈이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입금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 다 같은 이유에서 생깁니다.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은 한 가지가 아니라,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제도가 '환급금'이라는 한 단어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이 글은 그 돈을 두 갈래로 나누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는 신청하지 않아도 카드사나 세무서가 계좌로 넣어 주는 돈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조회해서 청구해야만 나오는 돈입니다. 앞쪽은 기다리면 되고, 뒤쪽은 기한이 지나면 영영 사라집니다. 게다가 이 기한은 기관마다 다릅니다. 국세는 5년, 건강보험과 고용·산재보험은..
전세나 월세로 아파트에 살면서 매달 관리비를 냈다면, 그 안에 원래 집주인이 내야 할 돈이 섞여 있습니다. 관리비 고지서의 '장기수선충당금' 항목입니다. 이사 나갈 때 집주인에게 청구해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데, 정산 없이 그냥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이 글은 세 가지에 답합니다. 내 경우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얼마인지, 이미 이사를 나왔다면 언제까지 청구할 수 있는지입니다. 계약서 특약한 줄과 건물 종류에 따라 결론이 갈리므로, 계산 방법을 글로 적고 같은 내용을 넣어 볼 수 있는 판정기도 함께 두었습니다.1. 아파트 세입자가 낸 장기수선충당금은 집주인이 반환해야 합니다공동주택관리법 제30조 제1항은 장기수선충당금을 "해당 주택의 소유자로부터 징수하여 적립"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내는 사람은 ..
명절에 받은 상품권이 서랍이나 휴대폰 안에서 그대로 잠들어 있다면, 먼저 확인할 것은 유효기간이 아니라 구매한 날로부터 5년이 지났는지입니다. 유효기간이 끝난 상품권도 5년 안이라면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5년이 지나면 그때는 정말로 사라집니다.돌려받는 비율은 종이 상품권이냐 모바일 상품권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종이 상품권은 권면금액의 90%가 기준이고, 모바일 상품권은 2025년 9월 표준약관이 바뀌면서 5만 원을 넘으면 95%, 포인트로 받으면 100%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직도 "상품권은 90%"로만 알고 있다면 손해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종이냐 모바일이냐부터 갈라야 합니다상품권 환급은 하나의 규칙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적용되는 기준이 아예 다른 두 갈래입니다.종이(지류) 상품권은 소비자분쟁..
실업급여를 받는 중에 입사 제안이 오면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남은 급여를 포기하는 것 같아서입니다.그런데 조기재취업수당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일정 시점 전에 취업하면 남은 급여의 절반을 목돈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실제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절반 남았을 때 들어가기, 그 이후에 들어가기, 끝까지 받고 들어가기.이 셋의 총액을 계산해 보면 순서가 직관과 다릅니다. 가장 나쁜 선택이 중간에 있습니다.【1. 절반 다음 날이 가장 나쁩니다】소정급여일수 270일인 분을 기준으로 세 경우를 비교하겠습니다. 2026년 1일 상한액 68,100원을 적용합니다.135일을 받고 입사하는 경우. 남은 일수가 135일이라 절반 조건을 충족합니다. 받은 구직급여 919만 3,500원에 조기재취업수당 459만 6,750원을 ..
근로장려금이 입금됐는데 금액이 예상과 다르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대 165만 원이라고 들었는데 80만 원이 들어왔거나, 계산해 보니 정확히 절반만 들어온 경우입니다.원인은 대개 둘 중 하나입니다. 소득 때문이거나, 재산 때문입니다.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입금액이 산정액의 정확히 절반이면 재산 문제이고, 어중간하게 적으면 소득 문제입니다. 두 경우를 나눠서 보겠습니다.【1. 소득 때문이라면 — 위든 아래든 줄어듭니다】먼저 오해 하나를 풀어야 합니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낮을수록 많이 주는 제도가 아닙니다.세 구간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소득이 오를수록 장려금도 오르는 점증구간, 최대 금액을 그대로 받는 평탄구간, 소득이 오를수록 줄어드는 점감구간입니다.최대 금액은 평탄구간에서만 나옵니다.가구 유형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