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이 입금됐는데 금액이 예상과 다르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대 165만 원이라고 들었는데 80만 원이 들어왔거나, 계산해 보니 정확히 절반만 들어온 경우입니다.원인은 대개 둘 중 하나입니다. 소득 때문이거나, 재산 때문입니다.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입금액이 산정액의 정확히 절반이면 재산 문제이고, 어중간하게 적으면 소득 문제입니다. 두 경우를 나눠서 보겠습니다.【1. 소득 때문이라면 — 위든 아래든 줄어듭니다】먼저 오해 하나를 풀어야 합니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낮을수록 많이 주는 제도가 아닙니다.세 구간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소득이 오를수록 장려금도 오르는 점증구간, 최대 금액을 그대로 받는 평탄구간, 소득이 오를수록 줄어드는 점감구간입니다.최대 금액은 평탄구간에서만 나옵니다.가구 유형별 최..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재산세 2기분을 냅니다. 7월에 절반을 냈으니 나머지 절반입니다.고지서를 받으셨다면 지금 딱 하나만 확인해 보십시오. 고지서의 과세표준을 공시가격으로 나눠보는 것입니다.43~45%가 나오면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된 것이고, 60%가 나오면 다주택으로 분류된 것입니다. 이 한 번의 나눗셈으로 수십만 원이 갈립니다.【1단계. 내 고지서가 어느 쪽인지 확인합니다】재산세는 공시가격에 세율을 바로 곱하지 않습니다. 먼저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만듭니다.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2026년 1세대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공시가격 3억 원 이하 43%,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44%, 6억 원 초과 45%입니다. 2025년과 동일하게 유지됐습니다.1주택이 ..
노란우산 소득공제 한도를 검색하면 아직도 500만 원, 300만 원, 200만 원이라는 세 숫자가 나옵니다. 세무 관련 글에도 그대로 올라와 있습니다.이 숫자로 계산하면 틀립니다. 지금 기준은 네 구간이고 최고 한도는 600만 원입니다.그리고 이 구간표를 세금으로 환산해 보면, 사업소득 1억 원이라는 선 하나에서 절세액이 정확히 절반으로 잘리는 지점이 드러납니다.【1. 세 구간이 아니라 네 구간입니다】현행 한도는 600만 원, 500만 원, 400만 원, 200만 원 네 구간입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제86조의3 제1항에 규정돼 있고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안내도 같은 값을 씁니다.사업소득금액이 4천만 원 이하면 600만 원까지 공제받습니다. 4천만 원을 넘고 6천만 원 이하면 500만 원, 6천만 원을 넘..
실업급여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의 60%를 받습니다."2026년부터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 설명이 무의미해졌습니다. 하한액이 상한액의 97%까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비례 계산이 실제로 작동하는 구간은 월 평균임금 330만 원에서 340만 원 사이, 폭이 10만 원 남짓입니다. 그 밖에 계신 분은 월급이 250만 원이든 800만 원이든 하루에 받는 금액 차이가 2,052원입니다.그러면 무엇이 총액을 가를까요. 일수입니다.【1. 상한과 하한의 차이가 2,052원입니다】2026년 1일 상한액은 68,100원, 하한액은 66,048원입니다.하한액이 이렇게 올라온 이유는 최저임금과 연동돼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최저시급 10,320원의 80%에 8시간을 곱하면 66,048원입..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르고 나면 서류가 기다립니다. 검색하면 대개 이런 정리를 만납니다. "1개월 안에 사망신고, 3개월 안에 상속포기, 6개월 안에 상속세 신고."개월 수는 맞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세는지가 항목마다 다릅니다.이 차이가 최대 30일까지 벌어집니다.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1단계. 기산점이 세 종류입니다】첫째, 사망 사실을 안 날부터.사망신고가 여기 해당합니다. 사망 사실을 안 날부터 1개월 이내에 시·구·읍·면사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늦으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대부분은 사망일과 안 날이 같으므로 실질적으로 사망일 기준입니다. 연락이 끊겨 뒤늦게 알게 된 경우라면 안 날부터 셉니다.둘째, 상속개시가 있음을 안 날부터.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이..
기준소득월액 400만 원인 직장인이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 동안 국민연금으로 더 내는 돈은 432만 원입니다.자영업자나 프리랜서 같은 지역가입자는 정확히 두 배, 864만 원입니다.기사에서 보신 "월 7천 5백원"과 자릿수가 다릅니다. 그 숫자가 첫해 한 달치만 계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1. 인상은 8년 동안 계속됩니다】국민연금공단 안내에 따르면 2025년 3월 개정된 국민연금법에 따라 기존 9%였던 보험료율이 2026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인상되어 2033년에 13%가 됩니다. 국민연금법 제88조와 부칙 제4조에 근거가 있습니다.2026년 9.5%, 2027년 10%, 이렇게 여덟 단계를 밟습니다.기사에 나온 월 7천 5백원은 2026년 한 해, 그것도 한 달치입니다. 2027년에는 ..
퇴직하면 건강보험 자격이 자동으로 바뀝니다.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넘어가고, 이때부터 재산과 소득을 합쳐 보험료가 매겨집니다. 회사가 절반을 내주던 구조가 사라지므로 금액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그런데 그중 하나에만 시한이 걸려 있습니다.첫 지역가입자 고지서를 받은 뒤 두 달이 지나면 그 선택지가 사라집니다.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1단계. 피부양자부터 확인합니다】세 경로는 나란히 놓고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순서가 있습니다.1순위는 피부양자 등재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배우자나 자녀의 건강보험에 얹히는 방식이고, 보험료가 0원입니다. 자격만 되면 다른 선택지를 볼 이유가 없습니다.다만 소득과 재산 요건을 모두 통과해야 하고 하나라도 넘으면 자격이 없습니다. 배우자..
퇴직금을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세금을 깎아줍니다. 2026년부터 이 감면 폭이 커졌습니다. 21년 넘게 받으면 퇴직소득세의 절반만 내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기사 제목마다 "파격"이라는 단어가 붙었습니다.그런데 이상했습니다. 21년을 받으려면 55세에 시작해도 76세입니다. 그렇게 오래 버텨서 얻는 게 정확히 얼마인지 계산한 자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계산해봤습니다. 결과가 예상과 달랐습니다.【1. 무엇이 바뀌었나】기획재정부의 2025년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을 때 적용되는 세율 구조가 2단계에서 3단계로 바뀌었습니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연금 수령분부터 적용됩니다.원래는 이랬습니다. 연금 수령 연차 10년차까지는 퇴직소득세의 70%만 내고, 11년차부터는 60%..
회사가 문을 닫았는데 월급이 밀려 있다면 국가가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대지급금입니다.이 제도가 2026년 8월 20일부터 바뀌었습니다. 임금 인정 범위가 최종 3개월분에서 최종 6개월분으로 늘었습니다.같은 상황에서 받는 금액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리고 퇴직 당시 나이에 따라 왜 1.6배까지 벌어지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1. 무엇이 늘고 무엇은 그대로인가】늘어난 것은 임금 부분의 인정 개월 수뿐입니다.고용노동부가 2026년 5월 12일 밝힌 바에 따르면, 도산 사업장에서 퇴직한 근로자의 대지급금 지급 범위를 기존 최종 3개월분의 임금 등에서 최종 6개월분의 임금 등으로 확대하는 개정 법률이 8월 20일 시행됐습니다. 임금 등에는 임금, 휴업수당, 출산전후휴가기간 중 급여가 들어갑니다.퇴직..